‘영하 20도’, 건망증때문에 유모차 밖에 두고와 ‘얼어죽은’ 아기

g42wmltalft63ch5mtph
The-Sun
image
image
1

난 1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러시아 하바롭스크에서 엄마의 건망증으로 인해 7개월 된 갓난아기가 영하 20도의 강추위에 얼어 죽은 사건을 보도했다.

세 아이의 엄마인 40대 여성 안나는 7개월 전 태어난 막내아들이 계속해서 칭얼대자 아이가 집 안에 있는 것이 답답해서라고 생각했다.

밖에서 시원한 공기를 마시면 아이의 기분이 나아질 것으로 생각한 안나는 아이를 담요로 감싸고 유모차에 태워 베란다에 잠시 내놓았다고 한다.

그러나 그녀는 출산 이후 심각한 건망증에 시달리고 있었으며, 아이를 밖에 내놓았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은 채 그대로 잠이 들었다고 전해진다.

그로부터 5시간이 지난 후, 17살 된 아기의 형이 베란다에 방치된 자신의 동생을 보고 놀라 엄마를 불렀다고 한다.

그제야 막내를 유모차에 태운 채 베란다에 내놓았다는 사실을 깨달은 엄마는 혼비백산하여 달려갔지만 아이는 이미 꽁꽁 얼어 숨을 쉬지 않고 있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아기의 사망원인은 저체온증으로 밝혀졌다. 당시 하바롭스크의 최저기온은 영하 20도였다고 전해진다.

경찰수사에서 그녀는 아이를 담요로 따뜻하게 감싸서 유모차 덮개를 덮고 잠시 내놓을 생각이었기 때문에 아무 문제가 없으리라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안나는 가택 연금을 선고받고 계속해서 수사를 받고 있다고 알려졌다.

한편 실제 러시아와 핀란드같이 일부 기후가 추운 나라들에서는 아이들을 야외에서 재우는 일이 흔하다고 한다.

바깥의 차갑고 신선한 공기에 아이를 노출하는 것이 기침과 감기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러시아 보건부는 이 사건이 부모의 무지와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사건이라고 봤으며 추운 겨울 아이가 밖에 있을 때 부모나 주변 어른들이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일 것을 권고했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