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진단키트 수출 부탁에 韓 정부, “탈출 못한 한국인 태워 오면 진단키트 실어주겠다”

모로코 국기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진단키트의 정확도와 신속함, 우수성이 알려지며 전 세계 각국에서 수출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여러 나라들 중 모로코에서도 한국에 진단 키트 수출 허가를 요구해오자 한국 정부는 조건을 제안했다.

모로코에 고립돼있던 우리 국민 100여명이 모로코 정부 특별기로 3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방역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뉴스1

한국에 키트를 가지러 올 때 폐쇄된 모로코에서 미처 탈출하지 못한 봉사단원, 여행객, 단기 출장다 등 한국인 105명을 비행기에 태워 오라는 조건이었다.

모로코 정부는 해당 제안을 받아들이고 특별 항공기를 제공해 한국인 105명을 태운 여객기 한 대와 진단키트를 실어 갈 수송기 한 대를 한국에 보냈다.

3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관계자들이 모로코 체류 한국인 105명을 태우고 도착한 특별항공편에 한국산 진단키트 등 코로나19 의료장비를 싣고 있다. (외교부 제공) / 뉴스1

이 비행기 두 대는 3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했고, 고립되었던 국민들은 무사히 귀국해 특별입국 절차를 거친 후 2주간 의무 자가격리 조치를 받게 되었다.

모로코의 진단키트 수입 성공에 미얀마와 세르비아 등 다른 나라에서도 같은 방법으로 진단키트의 수출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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